말의 백징
백징 또는 백반은 머리와 사지하부에 있는 백색부분으로 개체에 따라 모양, 크기 등이 천차만별이므로 말을 식별하는 방법의 하나로 사용될 수 있다. 백반이 있는 장소, 모양, 크기 등에 의해 고유의 명칭이 있고 호칭법이 정해져 있다.
1. 두부의 백징
- 성(星) : 이마에 있어서 독립해 있는 백반. 작은 것은 소성, 백반이라고 하지 않을 만큼 작은 백색털이 모여 있는 것을 액자모(額刺毛)라고 한다.
- 유성(流星) : 이마의 성이 꼬리를 내려 비량에 따라 안면까지 이어진 것. 스트라이프(stripe)는 비량 위에 있는 흰줄로 비량백이라고 부른다.
- 비백(鼻白) : 코의 윗쪽에 밥알을 붙인 것처럼 코끝에만 붙어 있는 작은 것 에서부터 코의 상당부분에까지 펼쳐져 있는 큰 백반도 있다. 그러나 윗입술까지는 펼쳐지지 않는다. 코 끝에 약간 큰 백반을 비백, 작은 것을 비단백, 입술에 붙어 있는 백반을 순백이라 한다.
- 작(作) : 이마로부터 비량에 걸쳐 이어진 줄무늬로 폭이 넓고 콧등 전체에 펼쳐져 있는 것.
- 백면(白面) : 이마와 안면을 넓게 덮고 있는 큰 백반
2. 다리하부의 백징
다리하부에 나타나는 백반의 크기에 따라 백(다리 둘레를 한바퀴 일주하고 있는 것), 반백(도중에 짤라진 것), 소백(크기가 발굽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 미백(작은 백반으로 엄지손톱보다 작은 것), 백반이 관(管) 반 이상 되고, 폭은 관이 크기에 1/3정도 되었을 때는 장백이라고 한다. 다리하부의 백반은 좌전, 우전, 좌후, 우후 순으로 기재하고 전부의 수를 세어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좌전우후2백, 좌전소백우후미백, 전좌후3백, 좌전장백후2백, 4백 등으로 한다.
- smooth : 흰 부분이 전혀 없는 것.
- coronet : 띠 모양으로 다리를 한바퀴 둘러진 것. 도중에 짤라진 것은 하프(half)를 붙인다.
- half-pastern : 관 아래 발굽 윗부분이 절반 정도 백색이 된 것.
- pastern : 관 아래 발굽 윗부분 전체가 백색인 것.
- socks : 발굽으로부터 관절반까지 백색이 된 것.
- stocking : 전지에서는 슬, 후지는 비절까지 백색.
말의 모색
1. 모색의 분류
이(1971)의 보고에 따르면 제주마의 모색을 분류하여 볼 때 가라(탄모:炭毛, blak), 유다(다모:茶毛, bay), 적다(율모, chestnut), 몽골마(月毛, sorrel), 백마(白馬, white), 총마(위모:韋毛, grey), 부루(박모:粕毛, 조모:槽毛, roan), 자흘(체성:體星, 점반:點斑), 거흘(境界 불명확한 色斑∼濃色斑), 월라(박모:駁毛, piebald, tobiano), 범마(虎斑, brindle)등으로 크게 분류하고 다시 이들 모색을 세분하여 40여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단위 : 두, %)
모 색 |
조 사 두 수 |
모 색 비 율 |
유 마 적다월라 적 다 가문유마 가 라 기타(15종) |
93 81 67 24 22 87 |
24.9 21.6 17.9 6.4 5.9 23.3 |
총 두 수 | 374 | 100 |
- 유마(毛) : 피모가 적색이고 꼬리와 사지, 갈기가 흑색인 말
- 적다월라(駁毛) : 피모가 적색바낭에 백색반점인 모색인 말
- 적다(毛) : 체모 전체가 적색인 말
- 가문유마(黑毛) : 피모전체가 거의 흑색이고 눈, 코주위, 옆구리에 갈색의 털을 가진 말
- 가라(毛) : 체모 전체가 흑색인 말
제주마의 모색 중 가장 많은 모색을 차지하는 비율은 유마로서 24.9%였고, 적다월라 21.6%, 적다 17.9%, 가문유마, 가라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외 15종의 모색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말의 모색은 크게 12종류로 분류할 수 있으나 세분하면 40여종류로 분류되고 있다.(이, 1971). 이(1971)는 유마가 42.7%, 적다 30.5%, 총마 13.0%, 가라 7.3% 순이었기도 하였고, 강 등(1933)은 유마가 29.4%, 적다 24.8%, 초적다 10.1% 순으로 보고되어 있어 위표(제주마의 모색빈도 분포) 조사내용을 비교해 볼 때 유마와 적다의 모색분포 비율이 점점 감소되고 있으며 특이하게 적다월라가 21.6%로 조사되어 이(1971)나 강 등(1933)이 보고한 0.13%와 7.3%보다도 상당히 높은 비율을 나타냈었다. 이와같은 결과는 말은 방목기간인 봄과 여름에 발정이 주로 나타나 이시기에 자연종부에 의한 교배가 이루어지고 있어 제주마 고유의 모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번식체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마의 모색 분류 체계
모색명 |
세 분 류 |
가라 | 먹가라, 흑가라, 보통가라, 추가라 |
총마 | 청총, 먹총, 누룩총, 백총, 개파리총 |
적다 | 고치적다, 보통적다, 모시갈기적다, 모시갈기초적다.초적다, 보은적다, 구렁적다 |
월라 | 진월라, 가라월라, 유마월라, 적다월라 |
유마 | 진자류마, 자류마, 보통류마, 가문류마 |
고라 | 백고라, 황고라, 연실고라 |
공골말 | 공골마 |
백마 | 백마 |
부루 | 청부루, 황부루, 적부루, 백부루 |
자흘 | 백자흘, 유마자흘, 적다자흘 |
거흘 | 유거흘, 적다거흘, 돗거흘 |
범마 | 범마 |
이밖의 모색 이외에 말의 특징에 대한 명칭을 보면
- 골리매 : 눈주변이 안경 낀 것처럼 둥근테가 있는 말.
- 태상백이 : 이마에 흰점이 별처럼 박힌 말. 성질이 까다롭고 사납다.
- 간저니 : 이마에서 코까지 흰줄이 있는 말.
- 광간저니 : 이마에서 코까지 흰줄이 넓게 있는 말.성질이 사나워서 아무나 다루지 못한다.
- 이옹이 : 꼬리가 비뚤어져 항문이 보이는 말.
- 활등이 : 등이 폭 꺼진 말.
- 사퉁이 : 눈 한쪽이 사팔뜨기인 말.
- 접수기 : 앞은 내려앉고 뒷등은 올라간 말.
- 면조기 : 발목에 털이 없는 말.
- 족발이 : 발 한쪽이 약간 짧아 균형이 맞지 않는 걸음을 걷는 말. 걸음이 느리고 힘이 없다.
- 목하니 : 목에 흰점이 있는 말
2. 모색
가.가라(黑馬, 炭毛, black)
가라의 종류에 대해서 대부분의 마사육자 들은 먹가라 협의의 가라, 추가라로 구분하고 있으나 모색에 조예가 깊은 사람은 가라를 먹가라와 검은털로 구분하고 또 검은털은 흑가라, 보통가라, 추가라의 세분류로 나눈다. 먹가라는 일명 진가라 라고도 하며 조우모(鳥羽毛)처럼 검은색인 동시에 청색조(靑色調)가 있는데 이색모(異色毛)가 전연 없고 년간 불변색인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검은털에 대해서는 청색조가 없는 흑색모라고 말하고 있다. 흑가라는 전신의 피모가 흑색이면서 광택이 있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보통마는 봄철에는 진흑색이고 점차 변색담화(變色淡化)하여 여름에는 염부모( 部毛) 등에 적색미를 띈 것을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본의 생청모(生淸毛)에 해당한다. 추카라는 츄가라라고도 발음되고 대회흑색(帶灰黑色)인데 일견해서 쥐색같이 보이는 것으로서 피모를 자세히 검사하면 담흑모에 황백색속모가 있고 대개 배선에 만선(鰻線)을 가지고 있으며, 가문유마 보다는 환모 직후부터 가을까지 濃한 흑색인데 秋冬에는 가문유마와 명백히 구별할 수 있다. 환모전에는 회적색이 전신 피모에 나타난다. 그리고 가라의 세분류별 모색분포를 보면, 총 2,610두의 제주마중 먹가라 1, 흑가라 2, 보통가라 84, 추가라 102두로 먹가라와 흑가라의 빈도는 극히 낮은 수준이었으며, 가라모색의 분포빈도는 7.2%로 보고하고 있다.
나.유마(黃色, 長毛 및 肢端이 흑색, 茶毛, bay)
유마는 5종으로 세분된다. 즉, 진자류마(眞紫 馬)는 일명 紅紫 馬라고도 하는데 장모 및 肢端은 흑색이고 피모는 紅色인 것을 말하는데 일본의 홍록모(紅鹿毛)에 해당한다. 紫 馬는 일명 桃化紫 (도화자류)라고 하며 장모 및 肢端은 대체로 흑색이고 피모는 桃花色 즉, 濃亦色인 것을 말한다. 보통유마는 장모 및 肢端이 대체로 흑색이고 피모는 갈색(褐色)인 것으로서 가장 보통의 다모(茶母)이다.
보은유마는 또 부흰유마, 부인유마, 보흰유, 보흔유마라고도 발음되는 것으로서, 장모 및 肢端은 대체로 흑색인데 赤毛도 다소 혼재하고, 특히 肢端은 濃黑赤色 또는 帶黃灰色이고, 피모는 帶黃의 농적색인 것을 말한다. 이것은 일본의 白鹿毛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가문유마는 장모 및 四脂端은 흑색이고, 피모는 추가라의 경우보다 赤色度가 濃한 黑色毛이다. 이 黑色度의 정도는 적색이 흑색과 混生하고 있으나 흑색보다 더 다량으로 혼재하고 秋冬에 감에 따라 赤毛가 黑毛보다 많아진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要는 구변(口邊), 안주위(眼周圍), 염부( 部)등을 중심으로 적색모가 많고 기타의 부위는 흑색모가 다량 있어서 일본의 鬼鹿毛, 영국의 dun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가문유마 중에는 피모가 상당히 흑색인 것도 내포시키고 있으므로 일본의 黑鹿毛, 영국의 brown도 포함된다. 즉, 제주도에서는 dun과 brown의 구별이 없다.
李(1971)에 따르면 조사두수 2,610두 중 유마는 1,125두로 4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분류로는 진자류마 2, 자류마 97, 보통류마 624, 보은류마 153, 가문유마 249두로 보고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bay 이외에 daek bay, black bay, mahognay bay 혹은 beown등 다양하게 불리워지고 있지만 제주마 에서와 같은 뚜렷한 구분은 힘들다.
다.적다(栗毛, red 혹은 chestnut)
적다는 전신의 피모 및 장모가 모두 적색인 것을 말한다. 적다는 7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고치적다는 진적다라고도 말하는데, 전신체모가 고추와 같이 농적색이고 고아택이 있는 것을 말한다. 모시갈기 고치적다는 피모는 농적색이고 장모는 백색모시와 같이 대황백색(帶黃白色)인 것으로서 서양의 palomino, 일본의 미화율모(尾化栗毛)에 해당하는 것이다. 모시갈기 초지적다는 피모는 담적색이고 장모는 백모시와 같이 대황백색(帶黃白色)인 것으로서 서양의 palomino에 가장 잘 일치하는 것이며 일본의 백율모(白栗毛)에 해당한다. 초적다는 피모가 담적색이고 장모 및 肢端이 대단히 淡하여 황모시색인 것을 말한다.
보은적다는 피모가 초적다 보다 더욱 담적색인 것으로서 장모보다 피모가 담색이고 일본의 홍매율모(紅梅栗毛)에 해당한다. 구렁적다는 단순히 구령말이라고도 하는데, 제주도의 馬飼養者들에 의하면 전신체모가 暗雲과 같이 암적색인 것으로서 특히 背, 하악(下顎), 四肢가 암색인 것을 말한다. 적다는 2,610두 중 802두로 전체의 30.7%를 차지하고 있고, 세분류별로는 고치적다 178, 구렁적다 85두로 이(1971)는 보고하고 있다.
라.고라(土毛, fallow)
피모는 대백황색(帶白黃色)이고 (일견하여 khaki색으로서 분류보다 다소 담색임) 장모 및 肢端은 대황흑색(帶黃黑色)(또는 갈흑색, 흑색모에 적색모가 농후하게 혼생) 또는 갈흑색의 만선(鰻線)을 가지고 있는 것 즉, 土毛를 말하는데 영의 fallow, 일본의 河原毛에 해당한다. 고라에는 3종이 있다. 백고라는 매우 희소하고 피모 各個기 下部(1/3)는 담황색이고 上部(2/3)는 백색으로 되어 一見하여 황백색이고, 장모, 肢端은 흑색이며 배선에 흑색의 만선(鰻線)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일본의 白河原毛에 해당하며, 황고라수컷에 cremello(백마) 암컷을 교배하였을 때에 생긴다고 한다. 황고라는 보통고라 라고도 하며 피모 각개가 하부(2/3)는 황색이고 상부(1/3)는 황은색으로 되어 개관(槪觀)하면 피모는 대은황색(帶銀黃色)이고 장모, 肢端및 배선은 담흑색인 것을 말한다. 연실고라는 극히 희소한데 피모가 황백색이고 피모색보다 침화된 황갈색의 만선(鰻線)과 장모를 가진 것을 말한다. 고라는 이상과 같은 정의로 보아 피모색이 자모(刺毛) 또는 박모(粕毛)에 의하여 원모색이 변색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每個毛 자체가 대체로 대백황색(帶白黃色)이고 長毛, 肢端은 흑색∼흑갈색이며 만선(鰻線)이 있는 것으로서 서양의 fallow와 잘 일치하나, 황부루는 일종의 자모(刺毛)∼박모(粕毛)이므로 고라에 소속시킬 수 없다. 그리하여, 고라말=土黃馬이고 그 이외의 것을 내포시킬 수 없다. 즉, 고라말은 황마가 아니며, 황부루는 土黃馬가 아니다. 그리고 이들의 분포를 보면, 백고라 2, 황고라 55, 연실고라 1두로 2,610두의 조사두수 중 2.2%의 58두가 고라로 李(1971)는 보고하고 있다.
마.공골말(月毛, sorrel)
공골말은 담황색∼은백색의 말인데 은색조를 띠고 고라말보다 담색이며 장모도 동일색인 것 즉, 月毛, 英의 sorrel을 말한다. 제주도 중문면에는 선녀가 공골말을 타고 내림한다는 전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貴相이 있는 모색으로 취급한 것 같다. 전황과 본황에서 본 바와 같이 황마=공골말, 土黃馬=고마말은 옳은 용법이지만, 황마=고라말, 土黃馬=공골말, 공골말=황부루 등은 틀린 용법이라고 보며, 더욱이 고마말=공골말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李(1971)의 조사에서 2,610두의 제주말 중 공골말은 발견되지 않아 극히 희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바.백마(白馬, white)
백마는 제주도에서 벽마라고도 발음되고 있는 것으로서 전신이 백색이고 다만 동공(瞳孔)만 회청색인 것을 말한다. 이것은 일본의 佐目月毛, 서양의 cremello(white, pseudoalbino)와 잘 일치한다고 있다. 이 백마도 극히 희소하다고 李(1971)는 보고하고 있고, 2,610두 조사두수 중 백마 출현은 없었다.
사.총마(위모, grey)
총마( 馬)는 총이말, 청총마, 청총이라고도 하는데, 어린때에는 가라, 유마, 적다등의 우너모색과 백색의 혼생모색인데 3∼4세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특히 6세 이후는 백색모가 거의 전체를 차지하게 되는 것으로서 위모(葦毛) 즉, gray에 해당하는 모색이다. 총마는 6종으로 구분되어 있다. 청총은 원모색의 먹가라에 백모가 혼생한 것으로서 대개 흑모 5∼7:백모 3∼5의 정도의 것이 많으며 총마 중에서는 가장 다수를 차지하여 보통 단지 총마라 하면 대개의 청총을 의미하며 또 거꾸로 청총은 대개의 경우 총마와 동의어로 쓰인다. 먹총은 일명 흑청총 이라고도 하는데, 원색모인 흑가라, 보통가라, 추가라, 등에 백모가 혼생된 것으로서 대체로 흑모 8:백모 2의 비율로 되어 있는 것이 많다. 청총, 먹총은 일본의 靑葦毛에 해당하는 것이다.
보통총은 원색모의 유마에 백모가 혼생한 것으로서 일견하여 體毛 전체가 상당히 황색화 되어 보이지만 아직 장모는 흑색미가 있어서 피모보다 농후한 것으로서, 일본의 록모위모(鹿毛葦毛)에 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보통총 이라는 말은 별로 사용하지 않고 다음의 누룩총에 포함시켜 일괄취급하고 있다. 즉, 총마의 구분은 원모색에 근거를 두기보다 白毛 혼생도에 따라 청총→누룩총→백총의 순으로 더욱 더 회색화한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도 원모색을 전연 무시하는 것은 아니였다. 즉, 청총, 먹총, 누룩총 등은 gray의 정도, 색조에 따라 구분한 것인데 그 其色調는 또한 원색모의 종류에 따라 어느 정도 특이하므로 결과적으로 원모색은 전연 무시하는 것으로는 되지 않지만, 적어도 분류 자체에는 원모색을 근본적 기준으로 삼지 않고 있다. 누룩총은 피모 및 장모가 백모를 상당히 많이 혼생하여 황색화된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분명히 원모색이 적다마인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일본의 栗葦毛에 해당한다.
백총은 白化 조금 이전의 것으로서 자세히 말하면 장모∼肢·頭 등은 아직 흑모가 다소 잔재하고 있으나 기타의 신체는 白變한 것을 말한다. 살배기총은 백총중에서 대퇴부에 月大의 원형흑반(圓形黑斑)이 있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청총, 먹총, 백총 등과 동등의 종류에 속한다기 보다는 대퇴부에 月大圓形黑斑이라는 異毛性 특징을 가진 백총이라 볼 수 있으므로 모색의 종류로서 취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파리총마는 체색은 gray인데 피모부에 小豆大∼大豆大의 원모색 斑이 산재하는 것을 말한다. 조사된(李, 1971) 2,610두 중 총마는 335두로 12.8%를 차지하고 세분류로는 청총 25, 먹총 30, 보통총 123, 누룩총 2, 백총 150 그리고 개파리총 5두로 나타났다
아.부루(박모, 槽毛, roan)
부루는 가라, 유마, 또는 적다에 백색모가 비교적 균등하게 혼재한 것을 말한다. 이것은 전신자모 또는 槽毛·roan, 특히 조모에 해당한다. 부루에는 4종의 구별이 있다. 청부루는 또 흑부루라고도 하는데 탄모에 백색모가 혼생한 것을 말한다. 황부루는 원색모인 茶毛에 백색모가 혼생한 것으로서, 황부루는 土黃馬가 아니고 조모계통(槽毛系統)이고 토황마는 土毛系統이다. 적부루는 원모색인 栗毛에 백색모가 혼생한 것을 말한다. 백부루는 원모색인 茶毛 또는 栗毛에 백색모가 혼생하되 원모색보다 백색모가 더 많이 혼재한 것을 말한다. 재래모색명에는 자모(刺毛)와 조모(槽毛)에 대한 구별이 없다. 부루는 피모가 상당한 정도로 백변한 것을 말하므로 槽毛와 거의 일치한다고 보는데 이렇게 되면 刺毛에 대한 모색명이 없는 것으로 된다. 원래 刺毛는 아무리 高度라 하여도 의연히 원모색의 변화는 없고 특징으로 취급한 것으로 본다. 한편, 제주도에는 `반질내기`라 잘 표현하는 말이라고 본다. 그리고 조사된(李, 1971)부루의 모색 분포는 청부루 12, 황부루 8, 적부루 32, 백부루 7두로 조사되었으며 이것은 전체 조사두수의 2.3%이다.
자.월라
피모가 얼룩말과 같이 얼룩얼룩한 말로 각각의 원모색에 白駁이 생긴 것으로 가라월라, 유마월라, 적다월라가 있다.
차.자흘
각 원모색에 체성 즉, 달걀크기의 이색소반이 신체각부위에 산재해 있으며 특히 허리와 엉덩이에 다수 산재한다. 모양은 난형 - 원형이지만 난형이 많고, 반점은 백색지에 유색반인 것과 유색지에 백색반인 것이 있다. 백자흘 또는 총자흘은 백색지에 유색 특히 적색소반이 있는 것이며, 유마자흘은 유마에 유색 특히 백색색소반이 있는 것이다. 적다자흘은 적다에 유색 특히 백색소반이 있는 것이다.
카.거흘
유색말의 입과 눈주변, 하복부, 전후 허구리, 다리의 상부내면 등에 담백색인 것을 말한다. 유거흘은 모은유마의 입과 눈주변, 하복부, 전후 허구리, 다리의 상부내면 등에 담백색인 것이다. 적다거흘은 보은적다의 입과 눈주변, 하복부, 전후 허구리, 다리의 상부내면 등에 담백색인 것이며, 돗거흘은 가문유마의 입과 눈주변, 하복부, 전후 허구리, 다리의 상부내면 등에 농백색인 것이다.
타.범마
虎斑을 말하는데 극히 희소하다.
3. 모색의 유전
부모마의 체형이나 자질이 망아지에게 유전되는 것은 그 형질을 발현시키는 유전자 또는 인자의 작용에 의한다. 하나의 형질에 대해서 망아지는 부모마로부터 각각 한개씩 인자를 받아 2개의 쌍을 이룬 인자를 갖게 되어 子가 손자에 전해지는 인자는 그 가운데 한 개이다. 하나의 형질을 표현하는 한쌍의 유전자에는 두종류가 있다. 양자가 공존하는 경우를 헤테로(hetero-type)라고 한다.
말의 모색은 양친으로부터 주어지는 모색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 모색을 결정하는데 기초가 되는 인자는 3종류가 있다. 이것을 a, b, c인자라 부르고 우성인자를 a, b, c 열성인자를 a, b, c로 표현한다.
a인자는 마체의 일정부위 모색에 농담을 결정하는 인자로 말 특유의 칼라패턴을 만든다. 예를 들어 녹모마의 장모, 다리의 아랫부분을 검게하는 것은 우성 a인자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열성 a인자가 있어도 이 칼라 패턴은 나타나지 않는다.
b인자는 피모를 흑색으로 하는 색소를 만드는 인자이다. 다만 이 인자는 다음 c인자가 공존하지 않으면 피모에 색깔을 나타내지 않는다.
c인자는 피모에 색을 발현시키는 인자이다. 우성의 c인자가 없거나 또는 열성의 c인자만이 있는 경우는 흰토끼의 피모의 색이 하얗고 눈에 색소가 없는 소위 알비노가 된다.
망아지는 양친의 각각으로부터 한 개씩 우성 a, b, c 인자 또는 열성의 a, b, c인 지를 받아 쌍이 된 모색유전자를 갖고 있다. a, b, c 인자 모두를 피모의 외관에 대응 시키면 다음과 같이 된다. 다만 말에서는 일반적으로 피모를 발색시키는 우성의 c인자가 없거나 열성의 c인자가 되는 경우가 알려져 있지 않다.
aa(또는 aa)bb(또는 bb) cc 녹모(鹿毛)
aa(또는 aa)bbcc 율모(栗毛)
aabb(bb)cc 청모(靑毛)
aabbcc 율모(栗毛, 肝臟色)
보기에는 똑같은 녹모라 해도 인자의 구성에는 aabbcc, aabbcc, aabbcc의 3가지 종류가 있다. 부마와 모마가 함께 녹모라 해도 녹모외에 율모나 청모의 망아지가 태어나는 수가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인자형을 보면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지금 녹모의 부마 인자형이 aabb, 모마의 인자형이 aabb(발색에 작용하는 c인자는 늘 우성인자가 호모형 cc로 존재하므로 이하의 기술에서는 생략함)였다고 한다. 부마의 정자 유전인자 구성은 ab, ab, ab, ab의 어느것, 모마의 난자 유전인자 구성은 ab, ab, ab, ab의 어느것, 모마의 난자 유전인자 구성은 ab, ab, ab, ab의 어느 것이기 때문에 수정에 의해 가능하다. 자마의 인자구성은 다음중 어느 것이 아닐 수 없다.
모색 유전 양식
모마\부마 |
ab |
ab |
ab |
ab |
ab | aabb | aabb | aabb | aabb |
ab | aabb | aabb | aabb | aabb |
ab | aabb | aabb | aabb | aabb |
ab | aabb | aabb | aabb | aabb |
전술한 것처럼 aabb, aabb, aabb, aabb의 표현형은 어느 것도 녹모, aabb, aabb 및 aabb는 율모 1의 비율로 녹모의 양친으로부터 녹모, 율모, 청모의 망아지가 태어나게 된다. 부마와 모마의 모색과 망아지의 모색과의 관계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이된다. 녹모의 부마와 녹모의 모마로부터 녹모, 율모, 청모의 망아지가 태어날 수 있으므로 율모의 부, 모마로부터 율모이외의 모색을 가진 망아지는 태어나지 않는다.
모색의 발현
모마\부마 |
율 |
청 |
녹 |
율 | 율 | 율청녹 | 율청녹 |
청 | - | 율청 | 율청녹 |
녹 | - | - | 율청녹 |
기초의 모색유전자(a, b, c 인자)와 공존하여 피모의 색을 발현하는 여러가지 유전인자가 주요한 것을 들면 다음과 같다.
가.모색을 엷게 하는 d인자
d인자가 공존하면 피모의 색은 엷어진다, 인자구성이 dd가 되는 경우 진짜 알비노 즉, 발색인자 c가 열성의 호모형 또는 결핍된 경우와 다르나 매우 엷은 색의 피모가 된다. 이것은 a형 또는 d형의 알비노라 부른다. d인자가 가해졌을 때 인장형과 표현형을 정리해 본다. 다만 발색인자 c는 모두cc형이기 때문에 생략한다.
aa(또는 aa) bb(또는 bb) dd
b형 알비노, 시나몬버프(cinnamon buff). 몸의 색은 크림색, 갈기 꼬리털은 몸색보다 짙다.
aa(또는aa) bb(또는 bb) dd
벅스킨·던(buckskin dum). 체색은 황색. 갈기, 꼬리색은 흑색, 눈색은 암갈색
aa(또는 aa) bbdd
a형 알비노. 체색은 상아색. 갈기 꼬리털색은 백색(몸통색보다 엷다). 눈은 청색, 피부는 복숭아색.
aa(또는 aa) bbdd
팔로미노(palomino). 체색은 황금색 갈기. 꼬리털은 백색 또는 담황색. 눈은 암갈색.
aabb(또는 bb)dd
d형 알비노. 체색 및 장모의 색은 크림색, 피부는 복숭아색, 눈은 청색.
aabb(또는 bb)dd
마우스·던(mouse dum). 체색 및 장모의 색은 황흑색, 다리의 하부는 흑색 이 섞인 황색
aabbdd
c형 알비노. 체색 및 장모의 색은 엷은 크림색, 눈은 청색, 피부는 복숭아색
aabbdd
체색 및 장모의 색은 크림색, 눈은 암갈색.
다만 c형 및 d형 알비노는 실존하지 않는다.
나.율모마 및 팔로미노의 갈기털 색을 엷게 하는 f인자
미국에서는 엷은 황금색의 동체에 백색의 갈기와 꼬리털을 가진 팔로미노를 귀하게 여긴다. f인자는 장모를 희게하는 수식인자이다. 황금색의 몸에 백색의 장모를 가진 이상적인 팔로미노인자형은 aabbddff로 되어 있다. 이롸 같은 인자형의 팔로미노를 100% 작출하기 위해서는 a형 알비노(인자형 aabbddff)와 장모의 칼라패턴인자를 가진 율모마는 외견상 구별할 수 없다. 그 때문에 자주 aa형의 말끼리 교배하여 가치가 낮은 aabbddff형의 체색과 장모의 색이 같은 말이 태어나 생산자의 기대를 무너뜨린다고 한다.
다.백색 피모를 만드는 우성 w인자
발색인자 cc형의 알비노는 알려져 있지 않아서 색소인자 b와 칼라턴인자 a에 희박화인자 d가 공존하는 것에 의해 만들어지는 담색의 피모를 알비노라 부르고 있다. 미국 알비노 호스 클럽(american horse club)에서는 500두 이상의 w인자를 가진 하얀 피모의 말을 등록하여 높게 평가되고 있다. w인자는 유색 피모 말과 교배해도 늘 백색의 피모를 만드는 유전자이지만 인자형은 늘 ww형으로 ww형의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w인자를 가진 백색 말은 a형 알비노와 다리 눈은 갈색, 피부는 복숭아색이다. 부 또는 모마가 율모마 또는 팔로미노로부터 만들어진 것에는 인자형이 bbww로 눈이 청색이고, a형 알비노와 구별되지 않는 말이 있으므로 전술한 협회에서는 w인자를 가진 백색마(인자형 bbww)를 w형, 희박화인자 d를 가진 백색마(인자형 bbdd)를 a형으로서 등록하고 있다.
라.기타인자
호모(芦毛) g인자는 녹모, 율모, 청모 등 유전인자의 작용을 피복하여 전신의 피모를 백색으로 하는 유전인자로 부, 모마 양쪽 또는 우성의 g인자를 받은 자마는 생시 유색의 피모이지만 성장함에 따라 백색의 털이 혼재하기 시작해 환모시마다 희게 되는데 결국 전신이 거의 백색으로 된다. g인자를 gg형으로 갖고 있는 말의 망아지는 모두 호모가 되지만 gg형 말의 망아지는 50%가 호모가 되고, 다른 50%는 유색의 피모가 된다. 그러나 유색모 말의 망아지는 호모가 되지 않는다. 박모(粕毛)의 r인자는 녹모, 율모, 청모 등 유전인자와 공존하여 전신에 백색피모를 혼생시킨다. 호모 말은 어릴 때 청모, 녹모, 율모로 백색모는 성장과 함께 증가하게 되나 박모 말은 어릴 때부터 전신에 백색모가 혼재하고 있다. 호모와 마찬가지로 rr형 말은 모두 박모로 rr형 말의 망아지는 반수가 박모가 된다. 박모가 나타나지 않는 말로부터 박모의 말은 태어나지 않는다. 이망, 비량, 입술 등에 백반이 있는 말이나 다리하부에 백반이 있는 말은 백반이 전혀 없는 말과 배합되게 되면 부모와 아주 비슷한 백반을 가진 말이 종종 태어난다. 백반을 발생시키는 인자는 기초 모색유전인자에 대하여 열성 또는 힘이 약한 우성인자로 작용한다. 페이트·호스의 큰 백반을 만드는 유전인자도 있다. 호모나 박모와 마찬가지로 이 인자를 호모형으로 갖고 있는 말의 망아지는 100%가 백반이 있는 페인트·호스가 되지만 헤테로형 말 망아지는 50%이하이다. 여기서 어떤 학자는 이 인자를 열성유전인자로 생각하여 호모형이 되지 않으면 백반은 출현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승마포럼 http://cafe.naver.com/byck56
'카테고리 > 소설 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료] 말 해부도 (0) | 2012.08.04 |
---|---|
[자료] 말의 키 (0) | 2012.08.01 |
[자료] 말의 품종 [2] (0) | 2012.07.31 |
[자료] 말의 품종, 생태, 이용 (0) | 2012.07.29 |
망함 (0) | 2012.07.15 |